태안군, 초ㆍ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제공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중학교는 2013년부터 지원

2011-02-17     강청자 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김세호)은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2011년도 친환경 무상급식 심의회'를 열고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중학교는 2013년도부터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이두훈 부군수를 비롯한 심의위원 1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회를 열어 태안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 제4조에 의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군내 초ㆍ중학교 학생들의 차별없는 급식이 시행됨에 따라 저소득층 가정은 물론 초ㆍ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모든 가정의 가계부담이 경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15억7775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내년에는 16억8720만원(추정), 중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되는 2013년은 24억6218만원(추정)의 예산이 소요,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재원분담은 올해는 도비20%, 군비30%, 교육청50%며 2012년도 부터는 소폭 조정될 예정이며 관내 급식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20개교에 2958명, 중학교 8개교에 1812명이다.

한편, 군은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자제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수 농축수산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생산시기, 생산량, 공급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중으로 지역생산 우수 친환경 농산물 활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학교에서 소비되는 모든 쌀은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브랜드 제품의 쌀을 100%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군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수산물을 제외하고 전량 우리지역 직거래를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