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평사,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라는 주제로 열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세종시 영평사(주지 환성 스님)에서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하며, 세종시, ㈜일미농수산의 후원으로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법요식은 이춘희 세종시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오영철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 회장, 조상호 경제부시장,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광원 환성주지 스님은 “이웃에게 손해 끼치는 일은 아무리 미미해도 그것은 악행이어서 반드시 큰 고통으로 되돌아오게 되니 절대로 악의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어떠한 고통의 바이러스도 침범하지 못할것"이라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이웃에게 이익되는 일은 아무리 미비해도 그 것은 선행 이어서 반드시 한량 없는 행복으로 보상받게 되리니 부지런히 선의 씨앗을 뿌리실 것"을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지금,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자비와 이타행의 정신이 각 공동체에서 되살아 나고 지친 시민들께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기를 바란다”고 봉축했다.
이어 “국가에 위기에 왔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은 국민 통합이고, 나라 수호에 앞장서온 불교가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마음을 한데 모으는 일에도 앞장서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부처님이 주신 자비와 평등의 깨달음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커다란 희망과 따뜻한 위로가 되고, 국난 극복의 희망을 담은 연등이 더 밝게 빛나 온 세상을 비추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시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부처님이 중생의 삶속에서 큰 가르침으로 함께 하시듯 우리 세종시의회도 시민과 함께하며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시민중심의 열린 의회가 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불가에서 강조하는 자비의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면서 "우리역사를 돌이켜보면 불교는 항상 나라와 운명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적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늘 가장 어려운 곳에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위로해 줬고, 온세상 만민을 구하러 오신 부처님의 자비러운 마음이 온 세상을 밝게 비추고 특히 이번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더 환하고 따뜻하기를 바란다"고 봉축했다.
이날 행사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한글 반야심경’, 부처님께 향과 차, 꽃, 등, 꽃, 과일, 곡식을 올리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청법가, 비암사 주지 노산스님 법문, 세종불교연합합창단의 축가, 학림사 주지 스님의 발원문, 낙화의식 및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