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지속 실시

그간 B형간염 수직감염 신생아 3,541명 무료 예방처치 실시

2011-02-22     강청자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전염병유행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예방접종의 날(2.22)을 맞아 만성간염 및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2011년에도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2년 7월부터 시작된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은 올해로 시행 10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간 B형간염 수직감염에 노출된 신생아 3,541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처치가 실시되어(’10. 12월 집계), 신생아의 수직감염을 96%가량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B형간염 산모의 출생아가 예방처치를 받지 않을 경우 약 65~93%가량 B형간염 감염이 발생하고, 이후 약 90%에서 만성화 될 가능성이 있으나, 출생 시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경우 B형간염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을 95%까지 예방할 수 있다.

충남도는 작년 한해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 을 통해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신생아 551명에게 예방사업비를 지원한바 있으며 금년에도 면역글로불린 접종(1회), B형간염 예방접종(3회) 및 항원․항체 검사 비용 전액(1인당 121,600원)을 지원한다.

B형간염 산모는 산전 진찰 시 받은 검사결과지를 산부인과나 보건소에 제출하면 B형간염 수직감염 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첩 내의 쿠폰을 사용하여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처치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B형간염은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 B형간염 보유자의 혈액을 통해 전파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아 항체가 생기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