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선거구 증설관련 아쉬움 표명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안 담보하고 있지 않은 점

2011-02-22     전현숙 기자

유성구청장(허태정)은 21일 대전시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과 관련한 민정협의회 권고문 발표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민정협의회 권고문 발표는 이전부터 논의해온 내용을 정리한 원론적인 입장을 담은 선언적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하고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기대해 왔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안을 담보하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19대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 논의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권고문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선거구 증설의 핵심요인은 자연적 인구 증가임에 따라서, 인구성장이 가장 크게 진행중인 유성을 중심으로 7번째 선거구가 증설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담고 있음에도 도안신도시의 서구 - 유성간 행정구역의 조정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안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민정협의회 활동이 기대에 못미친데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와는 별도로 유성구청장은 도안지구 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그 동안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와 해당 구가 참여해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도안지구 구간 경계 조정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청장(허태정)은 도안지구 구간 경계조정과 관련해 “대전의 정치역량 및 위상제고 그리고 대전의 미래 발전 전략차원에서 대승적으로 갑천과 계백로를 중심으로 유성구에 편입하는 경계조정안”을 통해 제7선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