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고설식 수경재배 시범사업 고품질 딸기 생산

160%의 생산량 증대 및 60%의 노동력 절감 가능

2011-02-23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예산군(군수 최승우) 농업기술센터는 작년 시설원예 고설식 수경재배 시범사업으로 지원한 황철수(오가면 좌방리) 농가에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설식 수경재배는 지상 1.5m 높이의 베드에 양액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모든 작업이 서서 이루어져 토경재배보다 훨씬 편리하고 장기간 연작으로 토양에 염류가 집적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토양 병해충이 없어 자동화 및 생력화 시설로 개선돼 160%의 생산량 증대와 60%의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

이번에 생산된 딸기는 조기출하를 위해 순수 국산품종으로 개발된 ‘설향’으로 작년 9월 조직배양묘를 정식하고 작년 11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한겨울 가격이 좋을 때는 2kg 한 상자에 3만 1000원의 경매가를 받았다.

20년간 딸기재배를 하고 예산군에서 촉성재배를 처음 시작한 황철수씨는 “고설식 수경재배는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높지만 작업환경이 깨끗해 딸기 생산이 위생적이며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