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영평사, 19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세종시 장군산에 위치한 영평사(주지 광원환성 스님)에서 19일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행사가 열렸다.

“원인이 이런저런 조건을 따라 이런저런 결과를 있게 되니 이것을 인과법(因果法)이라 하고, 이법칙 안에서 우리 삼라만상, 정신적 물질적 모든 현상이 생멸부침(生滅浮沈)을 거듭합니다”

이날 주지 환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세상은 이러히 있게되고, 이러히 유지되며, 이러히 변화를 거듭한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이웃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은 아무리 미미해도 그것은 악행이어서 반드시 큰 고통으로 되돌아오니 절대로 악의 씨앗을 뿌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웃에게 이익되는 일은 아무리 미미해도 그것은 선행이어서 반드시 한량없는 행복으로 보상받게 되리니 부지런히 선의 씨앗을 뿌리실 것"을 당부했다.

이날 봉축법요식 행사는 영평사 총신도회(회장 김동협)가 '우리도 부처님 같이,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라는 주제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대웅보전 앞에서 진행됐다.

광원환성 주지스님을 비롯한 영평사 스님들과 불자들과 세종시의회 상병헌·박용희 의원과 세종시 법원검찰청 추진위원장인 이영선 변호사, 세종시 체육인불자회장인 안정호 금남면체육회 사무국장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영관스님의 법고를 시작으로 대중일동이 참여하는 '삼귀의례(三歸依禮)'와 반야심경, 보현행원, 영평사 둥근소리합창단의 음성공양 그리고 부처님께 향과 차, 꽃, 등, 꽃, 과일, 곡식을 올리는 신도회의 육법공양을 올렸다.

김도윤 어린이와 지명현 청소년, 우정아 신도은 발원문을 통해 한결 같이 불자들과 온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작금의 코로나19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해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 생활 속으로 돌아가기를 마음모아 기원했다.

세종시 법원검찰청 추진위원장인 이영선 변호사는 "세종시에 국회와 법원을 설치하여 행정수도로 잘 완성되기를" 소원했다.

세종시 체육인불자회장인 안정호 금남면체육회 사무국장은 "대한체육회 불자연합회에서는 불교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불심으로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위선양토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국17개 시.도연합회에서는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여 우수 선수 육성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주지스님에 법문을 청하는 의례인 청법가를 제창하고, 주지스님의 법문에 이어 불교학자인 사재동 박사의 '진신사리탑 복장물 사경 공덕 설명'순서도 진행됐다.

이와함께 광원환성 주지스님은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20명게 영평사 초창기 신도인 염불화 자녀들이 매년 1천만원의 보시금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광원 환성 주지 스님 들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들이 욕불의식 행사를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