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공공청사 에너지절약’ 시책 추진
LED전등 교체, 컴퓨터 유휴전력 차단장치 설치 등
2011-02-23 전현숙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공공청사에 대한 시설개선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 시책을 추진한다.
LED 전구로 교체할 경우 연간 전력 사용량이 70Kwh가량 줄어들어 약 1천8백2십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업무용 컴퓨터에 대기전력 차단장치도 설치, 일정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전원이 꺼져 ‘전원플러그 뺌’ 효과가 있는 에너지절약 자동관리시스템인 ‘체크탭’이다.
구는 8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서내 직원컴퓨터 300대에 이 장비를 설치했으며 오는 4월까지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도 체크탭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컴퓨터 1대당 하루 326w, 연간 234K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어 400대 설치시 연간 8백9십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39톤을 저감하여 소나무 7,96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개인용 전열기구 사용을 금지시키고 중식시간 사무실 소등을 규칙화하는 한편 난방은 18℃∼20℃를, 냉방은 26℃∼28℃를 유지키로 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공공부문에서의 불요불급한 에너지 수요 제한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줄이기 등을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