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평화·통일은” 대전서 논의의 장 펼쳐져

대전시교육청, 2021학년도 평화·통일 랜선 이야기 한마당 개최 독서토의, 토크콘서트 통해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2021-05-20     이성현 기자
평화·통일

대전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나누는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대전시교육청은 20일 온라인을 통해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랜선 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2명의 학생들과 8명의 퍼실리테이터 교사가 8개 그룹으로 나눠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독서 그룹·전체 토의, 북한이탈주민과의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그룹·전체 토의에선 대전만년고 최정원 교사와 김아리 학생의 사회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통일과 세계시민으로서 평화공존,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 전환 등 주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선 대전장대중 윤석우 교사가 북한이탈주민과 대화를 통해 탈북 및 정착과정, 북한 학생들의 생활 등 평소 궁금했던 것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만들어 졌다.

설동호

진행을 맡은 김아리 학생은 “평화·통일에 관해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북한이탈주민과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북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들의 평화·통일에 관한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통일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평화·통일교육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