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방포항 침수트럭 견인, 학암포 낚시 고립자 구조 '구슬땀'

바닷가 저지대 차량 주차 시 밀물 침수 우려 높아 안전 주의 필요 바다 낚시 등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연락수단 확보

2021-05-23     최형순 기자

23일 일요일 낮 12시 25분쯤 육군 32사단 해안소초로터 방포항 주차 트럭 침수우려 통보를 받고 태안해경이 긴급견인 조치해 피해를 막았다.

현장 대응에 나선 마검포 파출소, 영목출장소 순찰구조팀은 차주 A씨(61세)에 연락을 취하는 한편, 방포어촌계장 도움으로 인근 굴삭기(掘削機)을 섭외해 침수 차량을 안전지대로 긴급견인 조치했다.

차주 A씨(60세)는 이날 아침 방포항 물양장에 주차 후 핸드폰을 깜빡 잊고 차에 놓아둔 채 해상 낚시를 나섰다가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상 바닷가 저지대 차량 주차로 밀물에 침수될 우려가 크다.”라며 이용자의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23일 일요일 낮 12시 35분쯤 충남 태안군 학암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이던 20대 A씨가 밀물에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

경기도 안양에서 친구들과 함께 태안으로 놀러온 A씨는 홀로 갯바위 낚시를 나섰다가 물때를 알지 못해 밀물에 갇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 등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과 물때 확인 등 필수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각종 연안사고부터 개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라며 이용자 안전주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