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이낙연 대선 세 확산 '선봉' 선다
신복지충남포럼 상임대표 맡아 세몰이 시동 박완주, 김종민, 박수현 등 출범식 참석 눈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충청권 대선 외곽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이 전 대표 지지모임인 신복지충남포럼은 22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돌입했다.
신복지충남포럼 상임대표는 충남 당진의 어기구 의원이 맡았으며, 이날 행사에는 천안시을의 박완주 의원과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의 김종민 의원, 대전 대덕구의 박영순 의원이 참석했다.
또 원외 인사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방의회에선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과 전국의장협의회 의장을 맡았던 송한준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각 시·군 출신의 광역·기초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 모임인 신복지 포럼은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출범할 예정이어서 전국 발기인 수는 수십만 명에 달할 전망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신복지 충남포럼은 지난 8일 열린 광주시에서 출범한 ‘신복지 광주포럼’을 시작으로, 부산, 춘천에 이어 4번째로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행사장 안팎에 지금까지 창립총회에서 가장 많은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낙연 전 대표는 총회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포용적 책임정부와 혁신적 선도국가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2030년까지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 등 8대 생활영역에서 최저 기준을 보장하고 적정기준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대한민국은 충청권에 큰 신세를 지고 있다. 이젠 보상받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엔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어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감당해야 하고, 최근까지도 세종시를 이유로 혁신도시가 허용되지 않았다”며 "균형발전의 과실을 충청권도 얻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는 “(과거 민주당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양승조지사가 비서실장을, 제가 사무총장을 했는데 그 일을 함께 했던 것이 제 인생의 큰 행운이었다”며 “참으로 진정한 마음으로 정치하는, 보기 드문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어기구 의원은 “다음 대통령은 갈라치기나 분열의 리더십이 아닌,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가 앞에 계신 이 전 대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충남이 이낙연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이 전 대표에 대한 강한 지지의사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