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진시스템, 코스닥 상장

2021-05-26     이성현 기자
(주)진시스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제147호 연구소기업 ㈜진시스템이 26일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진시스템은 2015년 ETRI의 기술이전과 에트리홀딩스㈜의 출자로 설립된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기술성 평가 결과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심사에 통과했다.

㈜진시스템은 콜마비앤에이치㈜(제1호 연구소기업), ㈜수젠텍(제28호 연구소기업), ㈜신테카바이오(제58호 연구소기업)에 이어 코스닥에 입성하는 네 번째 연구소기업이다.

㈜진시스템은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키트와 바이오칩 제품들을 개발·판매해왔으며, 체외진단 시장뿐만 아니라 식품안전 및 원료물질 검사, 동물 질병진단 시장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사업화 성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의료 현장에서 40분 안에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최대 6시간 이상 걸리던 진단 시간을 대폭 줄여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소기업 등록 6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한 ㈜진시스템의 고속 성장에는 특구재단의 연구소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기술이전사업화 R&BD 지원(‘16~’21년, 670백만원)을 통하여 출자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앞당겼으며 특구재단에서 조성·운영하고 있는 ‘이노폴리스 공공기술 기반 펀드’를 통해 25억 원 투자유치(‘17년 10억원, ‘18년 15억원)를 지원한 바 있다.

박은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통해 ㈜진시스템과 같은 연구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사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