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반도 호접란 출하
황사 공기정화용 식물로 인기, 비염환자들에게도 큰 인기
2011-02-25 강청자 기자
충남 태안군 화훼 주산지로 유명한 태안반도에 양란의 하나인 호접란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태안지역 3농가에서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니 호접란은 현재 1본당 경매가로 5000-7000원에 출하되고 있다.
태안지역은 남쪽지역보다 날씨가 따듯하지 않아 난방비가 평균 30%이상이 높지만 해양성 기후 영향으로 병충해 발생이 적으며 꽃 화색이 선명하고 꽃 수명이 길어 화훼산업의 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호접란을 재배하는 최운석씨(45·태안군 태안읍 송암리)는 “올해는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아 지난해보다 연료비가 높아지고 구제역으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 됨에 따라 매출이 다소 줄었다”며 “하지만 이에 실망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화훼생산을 위해 정성을 다해 최상품만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심비디움 9ha, 백화 15ha, 장미 9ha, 국화 22ha 등 대규모 화훼재배단지가 조성돼있어 농업인들의 주수입원으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