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우명동 새골마을 급수시설 교체 약속

구제역 매몰지 현장 방문, 수시 점검 등 철저한 사후대책 당부

2011-02-27     김거수 기자

대전시 염홍철 시장의 시민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금요민원실’이 방문하는 지역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염시장은 25일, 오후 16시부터 서구 괴곡동 고릿골마을, 우명동 새골마을, 동구하소동 구제역 매몰지 등 오지마을을 순회 방문,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불편 해소방안을 제시해 지역민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이번 금요민원실은 시립묘지, 납골당, 자연장 등 혐오시설이 있는 서구 괴곡동 고릿골마을과 시 전체 사회복지 시설의 50%이상이 들어서 있는 서구 우명동 새골마을, 그리고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동구 하소동 매몰지 등을 방문하는 순으로 실시됐다.

특히 고릿골마을 지역주민들은“지난 1968년 장묘시설의 설립이후 40여 년 동안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혐오시설 입지지역으로 보상차원에서 행정기관의 실질적 지원을 해달라”염시장에게 건의했다.

또 새골마을은 충남 논산시 벌곡면과 인접해 있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1977년 설치한 콘크리트 물탱크 급수시설과 연결된 배수관이 녹이 슬고 막혀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했다.

염홍철 시장은 고릿골 마을에 ▲상수도 보급공사(6.3㎞, 25억원)▲경로당 신축비(1억3500만원) 금년 추경예산 반영지원 ▲농기계보관창고 바닥포장과 부대시설 설치비(2400만원)와 새골마을은 노후배수관 교체비용(2000만원)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구제역 매몰지 환경오염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과 관련하여 동구 하소동의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 실태를 점검, 매몰지 관리 소홀로 사체 또는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현장 근무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요민원실 운영은 형식과 절차에 관계없이 운영하겠다”며 “오지마을이나 소외된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현장에서 만나 생동감 있는 현장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