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6월 모의평가 시행...1만 4251명 응시

수능 대비 학업 능력 진단 기회...새로운 문제 유형 및 수준 적응 필요

2021-06-01     이성현 기자
2021학년도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3일 고3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관내 56개 고등학교에서 1만 3008명과 8개 학원 시험장에서 1243명 등 총 1만 4251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비 311명이 증가했다.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수능 응시 예정자들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과 수준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된다.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올해 변화된 수능 체제에 학교와 수험생의 준비도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수험생에게는 그간의 학습성과를 점검하고 학습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로써 중요성을 가진다.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들이 응시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성과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모의평가를 실시하는 학교 및 학원에 코로나19 등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입실 전 체온 측정, 손소독, 외부인의 출입 통제, 시험실 방역관리 등 6월 모의평가 관련 방역 지침을 적극 이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장별 방역 대책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하여 온라인 응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별도로 채점해 성적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모의평가 실시 후 자체 분석을 통해 대학진학정보소식지(College Admission News, CAN)를 해설동영상과 함께 제작‧배포(대전교육청 진로진학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대전진로진학)해 6월 모의평가 전 영역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과 고난이도 문항 분석 및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등을 제시하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지도를 통해 수험생 한 명 한 명 면밀하고, 섬세하게 지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되며,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올해부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개편됐으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총 17과목 내에서 2과목까지 선택 응시할 수 있다.

또 제2외국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돼 영어·한국사처럼 9등급에 따른 등급이 제공되며, 한국사 과목이 탐구 영역과 분리되어 시행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