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이응노기념관 개관

공개모집 통해 제출된 37점의 작품 중 19점 구입

2011-03-02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홍성군(군수 김석환) 홍북면에 건립된 고암 이응노생가 기념관이 올해 5월 개관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 28일 서울 명지대학교 유홍준 교수 연구실에서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공개 모집을 통해 제출된 작품 중 구입대상 작품을 선정하는 등 기념관 개관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운영위원회는 이응노기념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주재 아래 7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모집을 통해 제출된 37점의 작품 중 19점을 구입키로 하고 3월 중에 진위여부 및 가격 감정을 거쳐 구입키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유홍준 운영위원장이 소장하고 있던 소장품 중 전주를 방문한 이응노 화백에게 심향 박승무 화백이 직접 그려 선물한 작품 1점과 고암의 대죽 그림을 활용해 프랑스에서 제작·생산한 시트벽지 1점 등 이응노 관련 소장자료 2점을 이응노생가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유홍준 운영위원장은 “이응노 화백 작품 소장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증을 유도하는 등 이응노 화백의 명성에 걸맞는 기념관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