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변화된 시대에 맞는 도정 구현 주문

직원모임서 '고정관념 깨고 새롭게 하자' 강조

2011-03-02     강청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모임에서 구제역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변화된 시대에 맞는 도정을 구현하자’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된 주요업무 보고 및 토론회에 대해 주변에서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현재의 도민이 바라는 도정을 구현해 보자' 는 의미에서 보고자료를 만드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스스로 도정을 구현해나가는 담당자로서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부서별 차이는 있겠지만 도정의 대부분은 국가 위임사무가 대부분이면서 시․군의 입장에서는 위임의 주체가 되기도 하는 중간자적 입장에 있어 어떻게 업무를 추진해나갈 것인가는 늘 고민이 되는 부분으로 도의 역할과 자기 업무를 어떻게 하면 잘 해낼 것인가 정립해보는 것은 곧 내용적 측면에서 한국 지방자치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과거 개발연대기의 ‘열심히 하자’는 패러다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하자’는 것으로 바뀌었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뀐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정 코디네이터 기능을 가져야 한다  ▲거버넌스 조직자가 되라고 강조했다.

현안 업무에 대해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문제는 소지역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익과 정부신뢰의 문제라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이 원천기술을 가진 국가로 거듭나 거대기업 뿐 아니라 ‘잔뿌리’와 같은 경제적 기반 마련을 위해 충청권 입지가 조속히 결정되길 희망 ▲고물가, 고유가, 고전세가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함. 특히, 현재 에너지 '주의 경보'로 공공기관 경관조명 및 민간부문 옥외 야간조명 소등 등 적극적 참여를 주문 ▲내포신도시 아파트 분양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충남의 중심지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참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