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구설수' 윤용관 홍성군의장 "사퇴하겠다"
지난 3월 광천읍 상갓집서 도박 의혹 사퇴서 제출 시기 고민
2021-06-02 김윤아 기자
도박 구설수에 오른 윤용관 홍성군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용관 의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신문에 도덕성의 흠결사항 등으로 보도된 바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중도에 의장직을 내려놓게 된 점에 대해 군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지난 3월 광천읍 상갓집에서 지인과 큰 판돈으로 도박을 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윤 의장의 도박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지방선거 공천에서도 윤 의장의 상습 도박 2회, 도박 2회 등 도박 전과 4회로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또한 의장이 되면서 의정 강령을 통해 ‘특히 염려하고 계시는 사행성 오락 등에 대해 일체의 관여도 참여도 아니할 것이며 검소한 생활에 솔선수범한다’고 작성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사퇴서를 제출하진 않았다"며 "오는 11일 제278회 1차 정례회가 열리는 만큼 제출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