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각정당 공천심사절차 착수
충북지사 예비후보들 잰걸음
여.야가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또 한나라당의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선거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후보자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첫 번째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공천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이달말부터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한뒤 경선과 전략공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중순쯤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여성과 40살 미만의 청년후보가 예상보다 적다며 추가 공모를 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특히 박수광 음성군수에 대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두차례 탈당한 전력을 이유로 박 군수의 입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대해 박수광 음성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한나라당 도당이 책임당원 문제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탈당하는가 하면 당내에서 일부 공천심사위원의 불공정성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오는 8일 공천심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전략공천 지역을 먼저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다음주부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장 후보 경선여부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공천심사위 결정이주목되는 가운데 김형근 도당 사무처장이 사무처장직을 사퇴하고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지사 예비후보들, 발걸음이 빨라져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충청북도 선관위에 5번째 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 전 시장은 이어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청주시청 사거리에 선거사무소도 마련했다.
한 시장과 당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우택 지사 예비후보도행사장과 복지시설 등을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또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한범덕 열린우리당 지사예비후보는 홍재형 국회의원과 함께 노인종합 복지관 등을 돌며인지도 올리기에 주력했다.
민주노동당의 배창호 예비후보는 옥천군을 방문해 유봉렬 군수를 만나 실직으로 군청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