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내 경로당 재개방...백신 접종 시 이용 가능

2021-06-03     최형순 기자
세종시청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던 경로당을 재개방할 방침이다. 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노인에 한해서다.

시는 관내 경로당 498곳 중 운영을 희망하는 경로당에 한해 순차적 개방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용 조건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해야 한다.

시는 청소와 방역을 완료하고 체온계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 경로당부터 개방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만 운영한다. 취사 및 음식 섭취는 제한된다.

시는 각 경로당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접종증명서 확인,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의 60세 이상 백신효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고 있다.

황광애 노인장애인과장은 “경로당 운영 재개로 노인들이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해 더 많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