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과학벨트 충청입지 촉구 결의대회
선진당이 과학벨트를 반드시 사수해 나가겠다
자유선진당은 3일 오후 대전중구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1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충청입지 촉구 릴레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첫째는,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에서 최고, 최신의 기초과학원천기술개발센터를 만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가 아니라 세계 최고, 최신의 기술연구소를 만든다는 것이다.
둘째는, 이 최고의 세계의 기술연구소를 만들기 위해서 세계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들이 와야 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지금 여러 군데로 쪼개려고 한다. 대구.경북, 전남.광주, 경기.과천에서 끌어가려고 한다. 공공연하게 세 네 군데로 전국적으로 벨트를 만들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한 후 "이렇게 되면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온 데 간 데 없이 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우리 자유선진당은 작지만 강하다. 물론 교섭단체도 이루지 못했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지만 내가 금년 연초에 우리 사자성어로 중석몰촉이라는 말을 택했다"며 "세종시도 그랬고 이번 과학비즈니스벨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이다"고 소리높였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에 온다고 해서 정치인들이 배가 부른 것도 아니고 정치인들의 몫도 아니다. 우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에 오면 대전시가 잘 살고 우리 충청도가 잘 사는 것이다"며 "여러분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우리 대전에 올 수 있도록 함성을 질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충청도의 대통령이 아니고 경상북도 도지사인 것 같다. 처음에는 첨단의료산업단지 한다고 해서 오송, 대전 쪽에 기반이 다 잡혀있는데 느닷없이 대구로 찢어 놓았다"고 한 후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대전 충청권에 기반이 잘 잡혀서 싹이 잘 나고 있는데 느닷없이 경상도 도지사 밖에 안 되는 사람이 포항 쪽으로 내보내려고 한다"며 나라의 정책을 잘못하는 대통령은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또, "그리고 우리 대전. 충남북에는 공항이한 군데 있다. 대구, 부산, 경남에는 공항이 5개가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민간 기업이 돈을 내서 그렇게 많은 국가예산이 들지 않는다. 공항 만드는 데는 10조가 든다고 한다" 며 "경상도에 공항이 5개가 있는데 그런데 그 곳에 10조를 들여 공항을 만든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정신 나갔다고 본다"고 소리높였다 .
이 의원은 "지금 국가가 어렵고 나라 경제가 어렵다. 그런데 엉뚱하게 경상도에만 돈을 퍼붓고 있는데 우리가 참고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한 후 "어떤 분들은 우리 자유선진당이 약해서 그렇다. 교섭단체가 안돼서 약하다고 한다. 약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대전.충청에서 힘을 키워서 우리 충청도를 위해서 일하는 우리 자유선진당을 더욱 키워나가자"고 주장했다.
김창수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들어 날씨가 조금 풀리듯이 이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꽃은 피게 되어 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자연의 약속이다. 그러나 우리 그 자연 앞에서 배우지 못하고 겸허하지 못하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명박씨이다”라며 “자연으로부터 배우지 못하고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단호히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번 세종시 수정안 자기 맘대로 안 되고 있으니까, 그것이 500만 충청인의 결사저지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니 지금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라며 “몽니를 뽑아버려야 한다. 이번에 충청인의 결의를 단단히 보여서 이 대통령의 못된 몽니 뽑아내자” 고 소리높여 주장했다.
권선택 원내대표는 “예로부터 우리 충청도는 충절의 고장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착하고 충직한 충청민을 거리의 투사로 내몰고 있다. 작년에 세종시 수정안을 만들어 얼마나 많은 고생을 시켰는가. 이제는 과학벨트를 가지고 충청권을 농락하고 우롱하고 자존심을 굽히게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거짓말을 해서 표를 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충청민들은 헐값에 표를 파는 형편없는 사람들인가.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분하고 원통하다. 이제 충청민들이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충청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은 “통수권자의 과학벨트 공약파기 발언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지역갈등을 야기 시키는 아주 파렴치한 행위이기 때문에 대전시민의 대변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들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며 “통수권자가 우리 150만 대전시민은 물론 충청인 모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이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행위이다”고 분개했다.
또. “오늘 이 결의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입지 사수를 위한 충청인의 단결된 힘과 결원한 의지를 천명하고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정치권에 크나큰 경종을 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자유선진당이 앞장서자”고 주장한 후 선진당이 과학벨트를 반드시 사수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자유선진당은 마지막으로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를 다짐하는 구호를 제창한 후 시민들에게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참석한 선진당의원은 이회창 대표,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황인자 최고위원, 권선택 원내대표, 김창수 사무총장, 이상태 대전시의장. 유병기 충남도의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