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 “매사냥,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전환 필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불구 지원 열악
2011-03-06 이재용 기자
김 의원은 지난 4일 문화재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에 대한 중앙 정부의 지원이 열악”하다며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그에 걸 맞는 지원이 필요하고 우선적으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매사냥은 2010년 11월 16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된 바 있지만 정작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전승자들에 대한 각종 지원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 “매사냥에 대해서는 금년부터 매사냥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하여 관견 행사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겸업이 가능한 대다수 기능보유자와는 달리 매사냥의 경우 어떠한 경제할동을 할 수 없어 자유로운 전승활동에 큰 지장을 받았다”며 “매사냥 전승 및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청이 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