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환준 부의장, 과학벨트 입지문제점 지적

이종현 의원, 예산 주물산업단지 조성계획 백지화 촉구

2011-03-07     강청자 기자

충남도의회 유환준 부의장은 최근  불거진 이슈인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중성토에 나섰으며 이종현 의원은 예산 주물산업단지 조성계획 전면 백지화 촉구를 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충남도의회 본회의가 개최된 7일  유환준 부의장(연기1, 선진)은 5분 발언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입지 문제와 관련해 충청인에게 대못을 박고 우롱하는 행위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어 과학벨트를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난번 세종시에서'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해 과학벨트가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똑똑히 들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일본에 있는 과학자들도 동해안이나 남해안은 안 된다"고 충고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종현 의원(당진2, 한나라)은 예산 주물산업단지 조성계획 백지화 촉구와 관련, "예당평야의 중심인 예산군 고덕면 삼몽리 일원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2013년까지 인천 서부산업단지에 있는 23개소의 주물공장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는 예산지역과 면천면, 순성면, 합덕읍에 악취와 분진으로 주민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면천면은 아미산과 영탑사 등 문화재가 있고 친환경 특화마을이 조성되는 청정지역으로 절대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며 30만평 규모로 한우, 젖소, 타조, 낙타 등 2천여 가축을 사육하고 국내최대 체험목장이 있기 때문에 주물산업이 들어온다면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하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주물산업단지 조성계획은 2009년 11월에 충청남도와 예산군 및 경인 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측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0년 7월에 충청남도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했으며 오는 3월 9일에 주물산업단지 입지 최종 심의위원회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밝히고 "이와 관련해 소모적 논쟁이 종식될 수 있도록 현명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