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중구의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 잔류 요청
진흥공단 세종 이전 추진 움직임 속 잔류 제안
2021-06-09 김용우 기자
대전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이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세종시 이전 추진이 예상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찾아 잔류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우소 공단 시장상권본부장을 만나 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대전통합청사 예정지) 및 대전통합청사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현 대전세무서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설명하면서 중구에 잔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 본부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으나 의회의 제안이 이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무실 임대료 부담, 청사 노후화, 업무 효율 등을 이유로 세종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돼 중구 지역상권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김연수 의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이 결정되었고, 중구에 위치한 대전세종발전연구원도 지난 4월 유성구 문지동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06년 소상공인 진흥원 설립 이후 소상공인 육성,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관으로, 중구에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