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옥 태안군의원, "농민들의 농촌인력해소 방안 마련하라"

"한창 수확기에를 맞은 마늘 농가의 농촌 일손 부족으로 땅속에서 썩어가는 농민의 마음,우리가 헤아려야 합니다"

2021-06-10     최형순 기자
5분

10일 제279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창 수확기에를 맞은 마늘 농가의 농촌 일손 부족에 농민들의 절박한 구조신호를 외면 할 수 없어 농민들의 농촌인력해소 방안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봄날 하루는 가을날 열흘과 맞잡는다” 라는 옛 속담은 봄은 한해 농사를 좌우할 만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의 농촌 현실을 비유하며 “태안군의 전체농가 64%인 4726농가가 911ha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마늘 주산단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인건비는 여성은12만 남성은15만원까지 오르고 너도나도 사전예약에 매달리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못해 5월 한달중 절반에 가까운 날이 봄비로 인하여 수확이 지연된 마늘이 썩어 버릴수 있는 사태에 직면했다”며 “지금도 수확현장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의원은 그에 따른 몇 가지 대안을 제시 했다.

첫째, "정부에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국내체류 동포와 외국인에게도 계절근로를 허용해 지난 2월, 37개 지자체에 4,631명을 배정 하였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국내유입의 걸림돌인 귀국보증 제도를 완화 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한 농어업 인력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 하고 있다”며 “태안군에도 계절근로자 운용시스템을 갖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업분야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둘째, "자매도시 등과 협업하여 내국인 유휴인력 농가와 연결하는 사업 추진으로 대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해 일손 부족 사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도록 해야 한다”라며, “자매결연 맺고 있는 도시와 보여주기 식 요식수준의 교류행사가 아닌 우리지역 일손 부족사태의 돌파구의 장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찿아 줄 것”을 강조했다.

셋째, “마늘 수확 관련한 노동력 시간 통계자료에 의하면 기계수확방식이 노동력에서 33%포인트, 비용 면에서는 14%포인트 절감 된다”며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올릴수 있는 농사를 위해서는 모든 밭작물에서의 기계화뿐이다”라며 일손을 대체 할 수 있는 기계화 개발을 요구 했다

끝으로 “코로나 장기화도 모자라 인력부족으로 유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들은 우리들의 어머니요 아버지, 우리의 형제요 자매”라며 “어려움 속에도 해결방안을 찿는 것이 모두의 책무이니 어렵다는 말로 외면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태안농업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