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지철 의원, 지방공무원 근무시간 공문과 달라

교원 8시간, 지방공무원 9시간, 비정규직 근로조건 최저

2011-03-10     강청자 기자

충남도의회 김지철 교육의원은 충남의 학교 근무 지방공무원 근무시간이 공문과 달리 시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이 작년 3월17일 '학교 근무 지방공무원 근무시간 변경에 대한 안내' (총무과-3659) 공문을 보내 지방공무원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탄력적 근무제도를 자율적으로 조정․실시하도록 했었다.

최근 김지철 교육의원이 충남교육청에서 받아 전국 최초로 분석한 '2010학년도 교원 및 지방공무원, 학교회계직원(비정규직) 근무시간 현황' 결과는 이와 달랐다.

교원의 하루 8시간 근무에는 점심시간이 포함되지만, 지방공무원 특히 학교회계직(비정규직)의 근무에는 점심시간을 인정하지 않아서 9시간 근무를 하고 있는 셈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조건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같은 학교에서 교원과 위화감이 없도록 올해 충남과 지역교육청과 협조해 지방공무원과 비정규직, 특히 일하는 점심시간마저 휴게시간으로 산정받는 급식실 종사자의 부당한 근로시간을 일치시키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