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하반기 인사 ‘흉년’...내년 풍년 예상

올 하반기 3급 한 자리도 없고 4급 13명 승진 62년생 공로연수로 내년 상반기 최소 3급 5자리, 4급 30자리 전망

2021-06-16     김윤아 기자

충남도 오는 7월 1일자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3급 인사가 한 자리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충남도청

16일 도에 따르면, 이번 3급 승진 요인은 한 자리도 나오지 않고 4급은 13자리에 그쳐 내부에서 극심한 인사 적체를 우려하고 있다.

3급 부이사관은 오범균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공로연수를 떠나는 대신 계룡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로 파견 간 윤동현 사무총장이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박연진 건설교통국장이 국토교통부로 복귀하면서 다시 국토부와 인사 교류(임기 1년)가 있을 예정이어서 승진 요인은 없다.

4급 서기관은 행정직 8자리, 기술직 5자리 총 13자리에 그친다.

행정직에서 남학현 농촌활력과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장애인복지과장, 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공무원교육원 교육총괄과장, 보건정책과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부단체장 중 4급인 류재승 계룡시 부시장이 공로연수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술직 4급에서 하천과장, 에너지과장, 건축도시과장, 해운항만과장, 어촌사업과장 5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에 더해 계룡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4급 자리가 신설된다.

대신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풍년이 예상된다.

연말에 62년생이 대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3급은 최소 5자리, 4급 서기관은 30자리가 넘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인사와 비교했을 때 이번에 인사 적체가 예상된다"며 "대신 내년 상반기에 인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