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종부세 2%' 강력 반대..."전면 폐기 선언해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부동산 정책 일관성' 강조
2021-06-18 김윤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의 '1주택자 종부세 상위 2% 과세안'을 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당의 대선주자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주당 부동산 특위의 세재개편안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양 지사는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대로 재산세, 종부세 기준 완화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무력화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되어선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지사는 글에서 “부동산 특위의 세재개편안은 당내는 물론 다수의 국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부동산 대책이 뿌리를 내리도록 물을 주고 가꾸어도 모자랄 판에, 여당인 민주당이 어떻게 그 뿌리를 흔들어 뽑겠다고 할 수 있나”고 따져 물었다.
양 지사는 또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을 백신 면역반응에 비유하며 “하루 이틀을 견뎌야 생기는 면역 효과를 무시하고, 그냥 맞지 말자는 태도와 같다”며 부동산 특위의 세재개편안을 비판했다.
양 지사는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부동의 부동산 정책'이어야 한다며, "부동산 특위의 세제개편안을 표결에 부칠 것이 아니라 전면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