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2021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방청 미허가 시민들 출입으로 감사 1시간 30분 간 중단 소동
2021-06-18 최형순 기자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강평을 끝으로 모든 행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당진시청 30개 부서와 6개의 직속기관 및 사업소, 14개의 읍·면·동, 당진항만공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했다.
감사 6일차인 17일에는 방청허가를 받지 않은 약 7명의 시민단체가 감사장에 무단출입해 감사가 1시간 30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당진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현장방청을 제한하고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홈페이지, SNS채널(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전 과정을 실시간 생방송했다.
서영훈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자체사업이나 정책을 집행하면서 시민의 불편 및 집단민원을 초래한 사항에 감사의 중점 뒀다”며 “각종 법률, 상급기관의 지침과 규정에 묶여 시민의 요구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각종 사업의 완료 후에 사후관리가 부실해 예산의 낭비로 이어지는 사항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 현안사항이나 지역갈등에 대해 시 의회와의 사전 협의 및 정부공유 과정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시 의회 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지역 현안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은 물론 시정 전반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구체적인 시정 및 처리요구 사항은 심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소관부서에 서면으로 시정요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