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오희숙 의원, '행감 지적사항' 개선 방안 촉구
제민천 음악분수 조성사업, 국립국안원 충청분원 등 행감 지적사항 되짚어
공주시의회 오희숙 의원이 이번 행감 지적사항으로 가장 많았던 4건에 대해 되짚으며, 집행부의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제민천 음악분수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 6월 프레젠테이션 등 자료를 통해 추진과정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30억 원을 투입한 충주 탄금호 음악분수 실패사례를 보고 당시 본예산에서 삭감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추경에서 다시 통과된 점이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부실시공으로 80톤 규모의 저류 펌프장 지반이 침하하고, 4000만 원이 투입 된 석재 인물상의 팔과 목이 잘려 나가 철거하고, 완공 후 1년 반의 시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가동하지 않는 등 혈세를 낭비한 꼴이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로 국립국악원충청분원 유치문제를 지적했다.
오 의원은 “공주시는 국악원분원 유치를 위해 2018년부터 국악상설공연 등 2억3천만 원 가량을 집행했고, 시유지까지 마련해 금방이라도 유치가 될 것처럼 10만 서명운동 및 중앙기관을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지난 4월 문체부에서 ‘현재 국립국악원 추가 건립계획이 없다’는 언론 기사가 나간 후 시민들의 상실감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저변확대는 인정하지만 정부에서 계획도 없는데 시장님 공약사항이라고 극구 진행한다면 시민 혈세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는 비판이 있는 만큼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과 세종시 상생발전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체험공원 부실운영문제에 대해 “행감기간 동안 공주시 관리·감독 태만에 대해 질타가 많은 만큼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고 정상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희숙 의원은 끝으로 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 문제에 대해 원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 서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