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AI 기반 사이버보안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개발 나선다

KISA 중심 KISTI·시큐레이어·윈스 등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2021-06-22     이성현 기자
AI·빅데이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시큐레이어, ㈜윈스, ㈜모비젠, 성균관대, 상명대 등과 공동으로 AI·빅데이터 기반 사이버보안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대응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2일 KISTI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은 대규모 테라급 공격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AI 등 신기술로 무장한 5세대 사이버공격으로 진화되고 있다.

반면 대규모 위협정보에 대한 수집-분석-탐지-대응을 수행하는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 Center)는 여전히 전문인력에 의존한 수동분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최신 사이버위협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불가능했다.

이번 산학연 컨소시엄은 최신 사이버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안관제센터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대규모 사이버위협 의심정보를 자동으로 분류·대응 할 수 있는, 이른바 사이버보안 자동대응(SOAR: 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KISA가 전체 기술개발 및 실증에 대한 총괄·관리를 맡으며 KISTI는 AI 학습 및 테스트용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 수집·가공·공유와 AI 기반 이상행위 탐지기술 개발 및 실증을 핵심역할로 수행한다.

정보보호 전문기업인 시큐레이어와 윈스는 이기종 보안장비 연동 API 개발 및 SOC에 특화된 AI 기반 보안사고 대응 의사결정 지원 및 판단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모비젠과 성균관대는 플레이북 자동생성·검증·관리 기술 연구 및 AI 기반 최적 의사결정 자동추천 모델 개발을 수행하며 상명대는 공개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침해사고 지표 정보 수집 및 TTP 기반 위협 인자 식별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해당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보안 분야 정보보호 핵심원천 기술 사업으로 수행하며, 2024년 12월까지 총 94억 규모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송중석 센터장은 “KISTI가 2005년부터 구축·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대규모의 실제 사이버위협 데이터는 물론 AI를 활용한 다수의 핵심 원천기술・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실용성이 보장된 고성능의 SOAR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