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행복나눔농장 "맛있는 감자 하나 드셔요"
중구자원봉사센터, 올해도 감자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 나눔
2021-06-22 김남숙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2일 중구 침산동 행복나눔농장에서 이웃과 나눌 감자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대전시 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승) 주관으로, 중구사랑포럼 자원봉사단, 중구자원봉사협의회 회원 등 30여명의 봉사자들이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감자 3,000kg을 수확했다.
이렇게 수확한 감자는 관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분배돼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동안 자원봉사센터는 3월 씨감자 식재를 시작으로 비료살포작업, 울타리작업, 잡초제거 등 양질의 감자를 수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을 보탰다.
이재승 이사장은 “몸은 조금 고되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감자이기에 마음은 뿌듯했고, 앞으로도 중구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봉사자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용갑 청장은 “오늘 수확한 감자는 여러분의 노력과 마음이 녹아있는 소중한 양식으로, 그동안 감자를 심고 수확하는 모든 과정에 함께해주신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여러 사람의 마음만큼 따뜻하게 익은 감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함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중구 침산동 1,500여㎡면적의 유휴농지를 무상 임차해 이웃과 나눌 배추, 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행복나눔농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