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이 뽑은 최고 정책은 ‘온통대전' 발행

대전시, 민선7기 3년 시민여론조사 결과 공표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긍정 평가'

2021-06-24     김용우 기자
대전시,

대전시민들이 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평가했다.

24일 대전시는 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15일 6일간 실시한 '민선7기 3년 시정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가장 잘한 정책으로 온통대전 발행 지역경제 활성화가 34.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및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25.1%) 역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도시철도2호선 트램 추진(16.6%), 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13.4%), 대전의료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12.2%),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원도심 신경제중심 구축(12.0%), 도심융합특구 지정 원도심 획기적 재생(7.0%)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시의 미래도시비전 정책으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25.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등 엑스포재창조사업 완성(20.0%), 청년·신혼부부 대전형 행복주택 ‘다가온’건설(15.1%), 스타트업파크 및 팁스타운 등 중부권 실리콘밸리 조성(11.3%),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유치(9.9%),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등의 순이었다.

대전시가 최근 3년 동안 시정운영을 잘했냐는 물음엔 시민의 57.9%가 ‘잘했다'고 답했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노력한다고 보느냐의 질문에는 60.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은 임기 1년에 대한 전망은 '지금과 비슷할 것’(60.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지금보다 더 잘할 것’(24.7%), ‘지금보다 못할 것’(9.6%) 순이었다.

대전시의 세부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 경유(80.8%), 코로나19 감염병 대응(74.5%), 과학부시장제 도입(68.9%) 등 긍정적 응답이 나왔다.

허태정 시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트램 확정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실리콘밸리 기반 조성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은 시정을 묵묵히 지켜봐 주신 시민들의 덕분”이라면서 "남은 1년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대전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