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수소설비 전용 안전진단 센서 개발 착수

2021-06-25     이성현 기자
개발센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수소설비 전용 안전진단 센서 개발에 착수했다.

전력연이 개발에 들어간 센서는 수소 생산설비 배관 내부 수소와 산소 혼입에 따른 폭발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 내부 가스 농도를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기존 적용된 센서는 대부분 수소가스의 대기 중 누출여부를 진단하는 것이었지만 이 센서는 수소 배관 내부에 고압 충진된 수소 및 미량의 산소 농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고 사용수명 또한 향상될 예정이다.

연구개발품은 현재 적용 중인 외국산 센서와 비교하여 훨씬 정확하고 기존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매우 경제적이며 배관 내부에 수소와 산소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혼합될 경우, 실시간 경보 및 시스템의 자동 정지 기능에 의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정전기를 유발할 수 있는 전자회로 등이 포함된 감시센서 자체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센서 및 외함을 모두 폭발방지 기능이 있는 방폭형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방폭인증을 확보함으로서 제품 개발 후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게 된다.

전력연 관계자는 ”사내 수소설비들을 대상으로 센서 개발품을 우선 적용하여 신뢰도와 경제성을 검증한 후, 수소설비 및 센서 제조업체와 공동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