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무산시 중대결심 불사"
권선택의원, 당이 어려울수록 원칙 지켜야
2006-03-08 김거수 기자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켜야하며, 경선 무산시 중대결심을 하겠다"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이 8일 기자 간담회을 통해 "그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하고 다시한번 시장 출마의지를 강조했다.
권의원은 작년11월30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지 100일을 하루 앞두고 나름대로 심경을 토로 했다.
그는 "당내외 여러 문제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우려하고 "현재2.18전당대회 이후에도 당 지지도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총리 골프파동 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 고 말했다.
그는 시당 사태에 대하여 "당의 생명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며 당을 개인 사조직과 세력확장 수단으로 시당을 운영하면 곤란하다"고 박병석의원을 겨냥하며 비판했다.
경선 무산시의 대처에 대해 그는 "중앙당이 공천심사위 체제로 전환중이라 지금은 속단할수 없지만 당이 경선기회를 박탈할 경우와 특정인 밀어주기식이면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하며 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특히 "정체된 당을 살기기 위해서 빅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선 모습은 당원들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끄러운 승리보다 아름다운 패배가 박수받는 정치문화"를 강조하며 "경선 뒤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선대본부장"을 맡는 제안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