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항만 활성화 방안 모색
도내 소재한 1,700여개 기업 3월중 전수 조사 실시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항만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도내 1,700여개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화물 기종점(OD, Origin-Destination)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내용은 ▲일반적인사항 ▲수출입특성에 관한사항 ▲항만이용 및 물동량 특성에 관한 사항 ▲항만이용활성화 방안에 관한 사항 등으로 도내에 소재한 1,700여개 기업에 대해 3월중 전수 조사를 실시, 4월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항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도 항만 종합발전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함과 동시에 수출입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당진항, 대산항, 보령항, 태안항, 장항항 등 5개 무역항의 ’10년 물동량은 130백만톤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나,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컨테이너 물동량은 45천TEU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돼 도내 항만컨테이너 유치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컨테이너 유치를 위한 항만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동수 건설교통항만국장은 “우리도 소재 항만은 중국과 가장 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항만입지에 적합한 수심을 갖고 있는 등 지리적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배후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어 도 차원의 종합적인 항만물류시스템을 정비해 對중국 물류중심의 거점항만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