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세종시 연기면 주민자치회, "도약의 나래를 펴다"

’20년 11월 주민자치 체험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 ‘21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장려상 수상

2021-06-28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주민자치 선도 도시로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 활동의 장, 지역공동체 형성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춘희

이춘희 시장은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거리두기 단계기준 개편에 맞추어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된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운영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과 마을계획 사업을 전개할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기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올해 1월 1일 ‘주민자치회’ 로 전환하고, 신동익 회장과 이공근·이혜숙 부회장, 안의종·서경금 감사, 정용필 기획운영 분과장, 겸 안의종 문화마을 분과장, 황일연 복지체육분과장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20명의 자치회원들이 주민과 함께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과 마을계획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마을계획 사업으로는 각 마을별 역사, 자연경관, 문화를 반영한 특색있는 마을 둘레길 코스를 개발하고 지도로 제작하여 주민, 관광객에게 제공 할 계획이다.

연기천변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잡목제거, 꽃 식재)하여 경관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선다.

13일 주민자치회 위원과 의용소방대원은 관내 복지회관, 경로당 등 7곳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과 그동안 쌓인 먼지를 깨끗이 청소해드려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등을 개방 할 수 있도록 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16일 신상현 부천시 심곡동 주민자치회장을 초청하여 주민총회에 대한 개념 습득 및 총회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7일에는 연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어르신들 80가구를 선정해 정성어린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였고, 7월에는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수 있도록 삼계탕을 제공할 계획이다.

7월 29일 오후 2시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는  27일 ~ 29일 까지 사전투표 실시후 연기면 주민자치회 첫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8월에는 고운동과의 자매결연을 맺고 연기면에서 나는 복숭아, 딸기, 오이 등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고운동에서는 농촌 체험과 상호교류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20년 4월부터 연기면 마을 뿌리전시관 및 마을홍보물 제작으로 마을 역사에 대한 홍보효과 및 마을공동체 문화 활성화 제고에 앞장섰다.

7월에는 고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으로 주민자치 교류 활동 방향, 직거래장터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 및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월은 ’연기면 주민자치 문화한마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자치 공연과 영화의 날 운영을 통해 주민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년 11월 주민자치 체험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과 ‘21년 자치분권특별회계 우수사례 공유회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신동익 주민자치회장은 연기1리 이장,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는 연기면 의용소방대장과 자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부터 매월 11일  어울림의 날(회장 정근학)을 운영하여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누며 어르신들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동네일과 면 행정 정보를 전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취임 첫 일성으로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을 의사 결정기구로 지역 생활문제등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결정을 내리는 기구로써 자리메김하는데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회 원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배워가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진정한 봉사를 할 수 있는 연기면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주민들게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쳐지나가는 연기면이 아니라 찾아가고 싶고, 살고 싶은 마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지역특성상 (고령인구, 거동불편, 인지도 저하) 찾아가는 주민자치회로 운영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들은 백신접종이 완료 되었으므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원칙에서 독거노인들이 활용하는 경로당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심도있게 검토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경우 참여공동체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비수도권 전 지역은 단계적으로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보다 완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해야 되겠지만 지나친 방심에 대한 우려를 어떻게 해결 할것인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읍면동 주민자치회 운영 등에 대한 방역수칙을 조정하여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석근 연기면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고 원활하게 추진 될수 있도록 새롭게 출범한 주민자치회 위원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지역 간 상수도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면사무소도 LH 토지를 이용하여 조립식 건물에 따른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이 손쉽지 않아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 신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미설치지역의 일반 주택 등에 가스공급을 적극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기면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기존 남면 지역 일부에 연기리 등 7개의 법정리와 13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전월산·원수산·미호천과 금강이 어우러지는 배산임수의 자연환경을 지닌 천혜의 농업 지역이며, 지역주민의 인심이 온순하고 후덕하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특히, 연기면은 시설원예와 한우·낙농업 등 복합 영농의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약 10만 평에 이르는 조치원 공단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여 농외 소득증대의 농공병진의 틀을 확실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