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위원회, 노인과 장애인 교통안전 '주력'
맵퍼스와 업무협약...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안전운전 음성안내 실시
2021-06-29 김윤아 기자
다음달 1일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권희태)가 노인과 장애인 교통안전을 ‘2호 사업’으로 내놨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내비게이션 운영 업체인 맵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맵퍼스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안전운전 음성안내를 7월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모든 내비게이션 업체는 현재 차량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진입이 예상되면, 기기로 하여금 감속 및 안전운전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이나 장애인보호구역은 이 같은 음성안내 기능이 대부분 없어 표지판을 보지 못한 운전자들이 각 보호구역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더구나 도내 노인보호구역 553개소와 장애인보호구역 12개소 중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각각 25곳, 3곳에 불과한 형편이다.
권희태 위원장은 “앞으로 다른 내비게이션 업체에서도 음성안내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아가는 한편,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등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