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대선경선 후보 등록
"본선 승리 위해 진력" 등록 후 7차 정책발표회 갖고 정책행보 이어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양 지사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예비경선을 통과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이광재 등 주자의 단일화 계획 발표 후 일각에서 제기되는 단일화 등 연대설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 지사 측 관계자는 "현직 충남도지사이자 충청을 대표해 출마한 유일한 대선주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 재집권을 위한 중원전략 차원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양 지사는 첫 일정으로 양 지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7차 정책공약발표회에서 한중해저터널 계획을 발표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이미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민관합동 ‘한중해저터널 연구개발추진기구’를 출범시켜 3개년 전략추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중국 산둥반도를 잇는 최적의 노선을 검토한 결과 충남 태안·서산·당진 지역인 것으로 연구됐다.
양 지사는 "이들 지역은 최대 수심 70M의 평탄한 해저지형을 갖추고 있어 공사기간과 건설비용에 유리하고,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며 "인공 섬 7개소 건설 후 터널 굴진을 통해 최대 15년이 소요되고, 총 길이 323㎞의 공사비용 170조원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분담하거나, 사업의 상징성, 사업과정에서의 기술 축적, 브랜드 홍보 등의 효과로 경제성이 충분할 경우 100% 민간 자본 투자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