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1·2단계 및 옥천 연장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충청권 광역철도 1·2단계(계룡-신탄진-조치원)사업과 옥천 연장이 시동을 걸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결정 고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확정된 것.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이 담긴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연장 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충청권 광역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이 확보될 수 있게 됐다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측은 해석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결정‧고시를 보면 신탄진~조치원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이 신규 반영됐고, 계룡-신탄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및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오정-대전-옥천)사업이 기 시행사업으로 반영되어 본격 추진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는 기존선 개량형 광역철도로 기존에 호남선(계룡-오정) 및 경부선(오정-신탄진) 노선을 개량하여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이다.

계룡-대전조차장-신탄진 간 총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하며, 총사업비는 약 2307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여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신탄진-매포-부강-내판-조치원 간 기존선로 22.6㎞를 활용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약 1309억원(사전타당성조사 결과)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탄진과 조치원을 거쳐 충북선 등을 이용해 청주공항까지 이어진다.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사업은 기존 경부선 대전-옥천 간 여유 용량 20.2㎞를 활용하여 대전, 충남‧북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총사업비 481억원(기본계획 결과)을 투입하여 오정, 대전, 세천, 옥천역 등 정거장 4개소가 개설된다.

박영순 의원은 “대전의 남북축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에 이어 신탄진~조치원 간 2단계 사업이 현실화 되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및 예타 조사 착수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