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주시장 공천 관련 불협화음

출마예정자 입장 차이속 일부 당원들 반발

2006-03-08     편집국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청주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예정자들은 입장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청주시장 후보 공천문제로 당내분이 일자 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환규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도당 사무처장이 공천심사위원들에게 박실장의 지지를 종용했다며 한나라당 일부 당원들이 실명을 거론하며 반발한데 따른것이다.

박환규 실장은 당내 결속을 해쳐서는 안된다며 전략공천의 미련을 버리고 경선에 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실장은 그러면서도 일부 당원들의 의혹제기는 특정후보가 조직의 명칭을 빙자한것이며 이를 주도한 당 고문도 특정후보를위해 양보해줄 것을 자신에게 수차례 요청했었다고 역공을 취했다.

그러나 당내에서 청주시장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진호 전 도의회 의장은 이번 당내분 사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 다른 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진호 전 도의장은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며 청주시장 후보선출 방식으로는여론조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이와함께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청주 청원통합등을 역설했다.

일부 당원들이 당사를 점거하겠다며 집회신고까지 하고 나선 한나라당의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