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2단계 5월 분양확정

5월에 3,576호 공급, 9월에 임대주택 1362호 공급

2011-03-20     이재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는 2012년부터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등 이주자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5월에 분양주택 3,576호를 공급하고, 9월에 임대주택 1,362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첫마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서 최초로 아파트가 분양된 지역으로서 지난해 1차분양시 총 1,582가구 중 3,345명이 청약하여 211% 청약율을 기록하고, 일부 잔여세대 선착순 수의계약시 1만여여명이 몰려들어 계약율 99%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지역이다.

또한 최근 국무총리실에서 세종시 이전대상 16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이주수요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상자 87%가 “세종시로 이사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세종시 아파트건설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에 분양되는 첫마을 2단계 분양주택 3,576호는 전용면적 59㎡ 214가구, 84㎡ 1,706가구, 102㎡ 459가구, 49㎡ 1,149가구, 62㎡ 48가구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2단계 아파트는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으로서 민간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LH도 이러한 수요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민간건설사 브랜드인 래미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를 LH와 병행하여 문주에 사용한다는 브랜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가격은 1단계 아파트 분양가격(85㎡ 평균 640만원/3.3㎡)과 대전 등 인근시세를 고려하여 5월 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며, 2단계가 턴키사업이고 금융비용 및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상승(대전지역 최근 6개월 8.2%상승)등을 감안할 때 1차분양시 보다 어느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자격은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고 지난 1차분양시에는 공급물량의 50%는 이전기관종사자에게 배분되었고 나머지 50%는 기타 특별공급 및 일반인에게 배분되었으며 동일순위의 청약경쟁이 있는 경우 지역우선이 적용되었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2012년부터 이주하는 공무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또한 일반인의 청약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파트 3,576호는 다소 과다한 공급물량이지만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분양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