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원장 "대전시장 출마 하겠다"

부산정무부시장 출신으로 중심당의 싱크탱크 역할

2006-03-09     김거수 기자

국민중심당의 피플퍼스트아카데미(PFA) 남충희 원장이 "당 지도부가  원하면 대전시장에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남 원장은 "정치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2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수강생중 90%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일부 비난도 받았지만 심지사의 적폭전인 후원 아래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정치신인들의 만족도가 90% 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장 출마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본인은 "대전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발전하는지 알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비전을 위한 연구를 많이 했으며  토론회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남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선화동에서 6살까지 거주하다 서울로 이주했다. 그는 충청남도의 대형 프로젝트인 안면도 꽃방람회도 직접 관여해 컨설턴트로서도 능력을 발휘, 심지사에게 전문경영인으로 높이 평가 받은바 있다.

남원장은 대전지역의 지지기반과 당내기반은 없어도 이같은 새로운 실험적인 정치학습의 장을 마련, 지방정치의 질을 높였다는 점과 대기업인 쌍용그룹 연구소장과 침체된 부산지역 경제를 살리기위해 안상영 부산시장의 적극적인 영입으로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부산 신도시인 펜템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행정가와 경제전문가적인 면모도 대전시장 후보자로 자질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남 원장은  "최근 언론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지금은 개인이 아닌 당 차원에서 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당 지도부가 출마를 권유하면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할 것"임을 다짐했다.

국민중심당은 광역단체장의 인물난을 겪고있는  가운데 전문경영인 출신인 남충희 원장의 대전시장 출마 선언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남원장은 3월 중순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중심당 대전시장후보자는 정하용 임영호 등 3 명이다.

  남충희 프로필

‣ 1955년 1월 1일 대전 출생.경복고, 서울대 농업토목학 졸업
미국 스탠퍼드 대학 대학원 박사 / 스탠퍼드 대학 교수
쌍용그룹 회장 자문역 / 부산광역시 정무부사장
센텀시티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현, 마젤란인베스트먼트(주) 회장. 현,국민중심당 정치아카데미(PFA)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