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명품도시의 희망 ‘세종 희망의 숲’

참가자 줄 잇는 식수행사, 희망캡슐 묻기 등 행사 다양

2011-03-22     이재용 기자
연기군(군수 유한식)은 오는 4월 2일 금강 금남보 일원 자전거도로(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구)에서 ‘세종 희망의 숲’ 조성 식목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 단체장 및 자발적으로 나무를 구입해 참여하는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세종시 금강 사업지구 내 금남교~금남보 800m 자전거도로 양측구간에 기념식수로 ‘세종 희망의 숲’이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되어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세종 희망 숲’이라는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식수행사에 참여하는 주민은 나무식재 후 각자의 사연이 담긴 기념표찰을 직접 나무에 부착하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기원, 바람 등 사연이 담긴 글을 담아 20년 후 개봉되는 ‘희망캡슐’ 묻기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20여 가정도 초청돼 한글과 모국어로 병행된 표찰이 부착된 나무를 식재하게 된다.

당초 연기군은 식재구간에 왕벚나무 200주, 연산홍 200주 등 총 400주를 식재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7월 1일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기념식수를 희망하는 출향인사와 이주민, 지역주민이 많아 추가신청을 받아 왕벚나무 286주, 연산홍 3,200주가 접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