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어진동 → 보람동 세종시청 이전
다음주, BRT 인접, 접근성 우수… 워크스루만 운영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신도심 선별진료소를 어진동에서 세종시청(보람동 본청)으로 이전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어진동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운영해왔으나, 여름철 폭염 속에서 대기 차량의 매연과 열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를 일시 중단하고 워크 스루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는 자동차를 타고 검체 채취, 워크스루(work through)는 걸어서 특정한 공간을 방문하여 검체 채취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검사량 증가에도 대응해야하는 상황이나, 현재의 어진동 선별진료소는 주변에 주차장이 열악해 워크 스루를 운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가 모두 가능한 장소를 놓고 검토한 결과, 세종시청(본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신도심 선별진료소는 연중무휴로 오전 09:30∼12:00, 오후 13:30∼17:00(날씨에 따라 변경)운영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왕래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제반 준비를 거쳐 다음주부터 세종시청에서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추후 상황변화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를 다시 도입하여 병행 운영한다.
세종시청은 누구나 찾기 쉽고 BRT 버스나 승용차로 왕래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며, 시청 앞 잔디광장을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면 다수의 피검사자가 몰리는 경우에도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