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어린이의 꿈을 현실로
'생각꾸러미 공원', 시간·로봇·생태숲·미로 테마 4개 조성
2011-03-24 이재용 기자
유성구(구청장 허태정) 덕명지구내에 조성될 어린이들이 꿈꾸는 ‘생각꾸러미 공원’ 밑그림이 나왔다.
구는 25일 생각꾸러미 공원조성계획 보고회를 열어 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각꾸러미 공원’은 자연과 동화 속 테마 공원으로 덕명지구내 2만 2천㎡ 부지에 30억 여원을 들여 어린이 전용공원 4개소(1만 2천㎡)를 내년 어린이 날 개장을 목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용공원 4개소의 첫 번째 테마는 ‘째깍째깍 시간공원’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며 오목,윷놀이, 비석치기, 오징어놀이, 바닥분수, 미래놀이터 등 과거와 미래의 놀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 ‘까꿍 로봇공원’은 어린이들이 태권브이, 뽀로로, 아기공룡둘리 등 만화영화 주인공들을 만지고 타고자 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공간이다.
세 번째 테마 ‘생태숲 공원’에서는 무당벌레, 사슴벌레, 거미줄 모양 그물을 친 거미 놀이집,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나무, 벌레를 이용해 뛰어놀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등 숲속의 감동을 느끼게 할 계획이다
마지막 네 번째 테마 ‘꾸불꾸불 미로공원’은 이름처럼 곳곳에 미로가 설치되며, 미로는 투명한 미로, 수벽미로, 원주목 미로 등 다양하게 설치될 예정이다.
구는 보고회에 이어 4월부터 생각꾸러미 공원 인터넷카페을 열어 주민과 어린이들의 의견을 더 모은 뒤, 5월경 조경 및 시설물 제작에 들어가 내년 3월에는 공원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어린이평가단 사전점검을 거쳐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장할 계획이다.
허태정 구청장은 “지금까지 어린이놀이터는 어디나 비슷한 놀이기구가 설치돼있고 그나마 어른들의 눈높이로 만들어져 아이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생각꾸러미 공원은 어린이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