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양홍규 합의추대 사실상 확정

조성천 변호사 경선 불출마 결심... 시당 운영위원회 선출 전망

2021-07-12     김거수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을 이끌 국민의힘 차기 시당위원장이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시당위원장 경선 참여를 선언했던 조성천 변호사가 불출마로 방향을 잡으며, 양 위원장의 시당위원장 합의추대가 사실상 확정됐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최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숙고를 거듭한 뒤 시당위원장 불출마를 결심했다

조 변호사는 “주변 분들 의견도 청취하고 여러모로 숙고한 결과, 이번에 시당위원장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가 시당위원장 불출마를 최종 결심하면서, 차기 위원장직은 양 위원장의 ‘몫’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양 위원장의 경우 대전지역 각급 당협을 이끄는 당협위원장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합의추대 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자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

시당위원장 도전은 시당사를 방문해 접수 가능하며 대전에 주소를 둔 국민의힘 당원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시당위원장 선출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1인일 경우 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선출되지만, 복수의 후보가 도전할 경우 대의원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