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수목장 희망등록 이벤트 진행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사장 염종호)은 친환경 장묘제도인 수목장을 널리 확산하는 한편 수목장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수목장 희망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목장 희망등록 이벤트는 평소 본인의 사후 장례방법을 수목장으로 해달라는 의사를 미리 밝혀둠으로써 유족들이 자연스럽게 고인을 수목장으로 모실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여방법은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름, 연락처 등을 입력하고 “수목장 희망등록”을 하면 되는데, 참여자 전원에게는 수목장 희망등록증과 실천 스티커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특히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목장 희망등록을 하는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천원 상당의 음료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염종호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수목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이라면서 “이번 뜻깊은 이벤트를 통해 수목장 실천 운동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은 스위스·독일 등 유럽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친환경적인 장묘 방법으로서 고인의 유골을 화장하여 나무 밑에 안치하는 장례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경기도 양평에 국립하늘숲추모원이 개원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2019년 기준 공립 및 사립 수목장림 78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지난 3월 한국갤럽의 수목장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수목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