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신속 조치로 실종 아동 찾아
2021-07-13 김용우 기자
경찰의 발 빠른 조치로 실종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A양(10)의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이 끊기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실종된 A양은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전주시에서 발견돼 1시간 뒤 부모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A양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실종 아동의 동선을 추적하고 예상 지역을 수색했다.
A양은 학교 선배들에게 혼난 뒤 등교하는 것이 싫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다른 성인을 만나 전주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 수색과 관련, 전날 시민들의 제보를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실종 경보 문자'를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발송했다.
특히 실종자 기본정보 외에 인터넷 도메인 주소 링크(URL)를 포함해 사진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아동, 치매노인, 지적장애인 실종신고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해 초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종 경보문자가 휴대폰으로 발송될 경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