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세에 2학기 전면등교 여부 ‘관심’
시교육청 방역 인프라 구축 등 전면등교 대비 총력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학교 2학기 전면등교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대부분 학교가 다음주까지 방학에 들어가지만 최근 지역 확진이 계속되고 있고, 방학기간 학생들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2학기 전면등교의 어려움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확진자는 8일 29명, 9일 48명, 10일 32명, 11일 25명, 12일 31명, 13일 25명 14일 60명 발생했다. 이 기간 학생 확진자는 10명, 교직원 확진자는 2명 발생했다. 약 5%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전시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은 전면등교, 3~6학년과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학교 대부분이 다음주까지 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1학기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해 현행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학기 전면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시교육청 입장이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아이들 걱정이 태산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최근 확진자가 터져 나와 아이를 둔 부모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항상 조심한다고 해도 N차감염 등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단계적 학사운영을 위해 방학 전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밀집도를 준수하면서, 전면등교가 가능한 학교에 등교원칙을 우선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2학기 전면등교 확대 방안을 마련해 백신·방역·급식 등 방역 인프라를 구축, 2학기 단계별 등교 원칙에 의해 전면등교를 실시하고, 과대·과밀학교는 등교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초등 3~6학년은 4분의 3 등교, 중학교는 학급 규모에 따라 3분의 2에서 3분의 1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등교 기준이 적용된다. 4단계에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