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구제역 비상사태 벗어나나
2주일간 발생 없어 26일자로 경계지역 돼지농가 이동제한 해제
2011-03-28 곽태중 기자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지난달 21일 소와 사슴, 염소에 대해 이동제한을 해제한데 이어 26일부터 돼지의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가축의 출하와 재입식이 자유로워진 것은 물론 과밀 사육 해소 및 가축 분뇨 처리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으며, 타 시도 반출 시 지역 축협이 발급한 출하증명서를 첨부해야 했던 불편도 해소되게 된다.
구제역이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 22개소에 운영되던 방역통제초소도 이동제한 해제됨에 따라 지난 26일자로 모두 철수됐다. 다만, 구제역 발생농가에서는 이동제한 해제 30일이 지난 뒤 소독과 청결검사를 인증 받은 다음 가축을 들여와 키울 수 있다.